경북 의성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안동과 청송 등 다른 지역까지 확산하며 큰 피해를 주고 있는 가운데, 온라인에서는 산불 진화를 위해 사투를 벌이는 현장 소방대원의 바디캠 영상이 공개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. <br /> <br />25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‘산불 현장 소방관 바디캠’이라는 제목의 15초 분량 영상이 올라왔다. 영상 속에서는 강풍에 의해 불길이 거세지며, 경상북도 119 대원들이 분주히 장비를 챙기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. <br /> <br />그때 갑자기 한 대원이 “어! 조심! 뒤에 바람!”이라고 외쳤고, 다른 대원들이 장비를 챙기다 말고 일제히 바람을 등진 상태로 멈춰 섰다. 몇 초 뒤, “온다! 온다!”라는 목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와 파편이 뒤섞인 강풍이 순식간에 그들을 덮쳤다. 대원들은 몸을 웅크리며 버티고 있었고, 바람은 일부 대원이 휘청일 정도로 강하게 불었다. <br /> <br />산불 피해가 예상되는 구역은 6개 지역 만 7천534ha로, 이 가운데 경북 의성과 안동 피해 지역이 만 5천여 ha에 달한다.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산불을 완전히 진화한 뒤 원인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. 의성 산불이 성묘객의 실화로 확인되면, 이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함께 산림 피해 및 진화 비용에 대한 배상 청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. <br /> <br />산림청은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“작은 실수가 큰 산불을 낸다. 실수로 산불을 내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으며, 산림 주변에선 불씨 취급에 주의 바란다”며, 산림 주변에서 불씨 취급에 주의를 당부했다. <br /> <br />기자: 류청희 <br />자막편집: 박해진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32613463315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